
남산모터스는 주로 어떤 업무를 하는 곳입니까?
저희는 로베드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트레일러를 전문적으로 정비하는 회사입니다.
연식이 40년 된 차량도 정비를 받으러 멀리 인천 등지에서 찾아올 정도로 특수하고 오래된
차량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자동차 정비소나 타이어 가게에서 트레일러를 일부 다루기도 하지만, 저희처럼
트레일러만을 전문적으로 깊이 있게 다루며 남들이 포기하는 수리까지 해내는 곳은 전국적으로도 손에 꼽힙니다. 양지나
문경,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일부러 저희를 찾아오시는 이유도 바로 독보적인 기술력 때문입니다.
남산모터스만의 특별한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가장 큰 차별점은 부품이 없어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고쳐낸다는 집념입니다.
예를 들어 40년 전 생산된 옛날 닛산 차량처럼 부품을 구하기 힘든 경우, 일본 창고를 전부 뒤져서 부품을 수입해 옵니다. 예전에 리프팅 백
같은 부품이 없어서 15일이 걸려서 비행기로 수입해서 장착해 준 적도 있습니다. 정 안 되면 선반이나 밀링으로 직접 가공해서라도 부속을 깎아 끼워 줍니다.
단순히 부속이 없으니 다른 정비소로 가라고 돌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만 줘라. 비행기를 태워서라도 무조건 구해 온다"는 것이 저희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정비에 있어 대표님만의 확고한 철학과 원칙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인지 설명해주십시오.
저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내가 탄다고 생각하면서 고친다'는 마음가짐입니다. 돈을 쫓아 차를 고치거나 만들면 안 되고, 오직 운전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봐야 합니다.
저는 비싸더라도 무조건 검증된 정품 부품과 한 통에 60만 원씩 하는
최고급 윤활유(그리스)만을 고집합니다. 열을 받으면 수분이 생겨 베어링에 녹이 스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단가가 높더라도 몰리브덴이 함유된 최고급
수입 그리스를 아낌없이 사용합니다.
소비자가 눈으로 당장 구별하지 못한다고 해서 저렴한 제품을 쓰거나, 손님이
싼 것을 사용해달라고 요구해도 양심상 절대 타협하지 않습니다. 만약 싼 부품을 원한다면 차라리 손님에게
직접 사 오라고 단호하게 대처합니다.
"굶어 죽는 한이 있더라도 고객을 속이지는 말자"는 굳은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싼 단가만 요구하는 무리한
정비 의뢰가 와도 품질을 낮출 수 없어 단호히 거절합니다.
대표님이 안전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안전을
특히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트레일러 차량은 작은 부품 하나도 생명과 직결됩니다. 만약 차량 사고가
나면 큰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ESC는
차량이 좌우로 7도 이상 기울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감속시켜 주는 안전 장치입니다. 그런데 고장이 잦다며 이를 떼어버리면 사고로 이어집니다. 이런 전자
안전 장치가 없으면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코너를 돌 때 차량이 원심력을 이기지 못하고 전복되어 막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거에 저희가 수입했던 에어호스는 20년이 지나도 멀쩡한 것은 안전에
대한 저희의 신념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에어호스가 터져 브레이크가 듣지 않으면
대형 추돌 사고로 직결되는 만큼 안전에 직결된 부품은 절대 원가 절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남산모터스의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입니까?
우선 이곳 남산모터스를 트레일러 전문 서비스 공장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트레일러 수리에 있어서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고도화와 전문화를 통해 더욱 기술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트레일러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 장기적으로 최고급 트레일러를 직접 수입해 판매하고 싶습니다. 이 때도 "금액을 보지 말고 무조건 최상품 부품만 넣어라"라고 강력히 요구할 생각입니다. 제가 파는 차는 비록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시장에서 'S클래스급의 압도적인 품질을 갖추고 오래가는 차'로 소문이 나게 만들 것입니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품질과 안전 앞에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확고한 마인드로 앞으로도 묵묵히 트레일러 운전자들의
생명을 책임지고 최고 수준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