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와 특장차 부품 분야에서 40년이 넘는 내공을 쌓아온 기업이 있다. 경기도 김포에 본사를 둔 ㈜대양탑텍은 설립 이래 줄곧 ‘기술과 품질’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제품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온
결과, ㈜대양탑텍은 현재 특장차 도어 및 고무 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동시에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강찬규 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양탑텍의 경쟁력과 경영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기술, 피드백, 그리고
사람… ㈜대양탑텍의 세 가지 강점
강 이사는 ㈜대양탑텍의 경쟁력을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한다.
“첫째는 자체 생산 역량입니다. 고무 및 플라스틱 자재를 직접 생산하고
제품에 적용하기 때문에 기술적 완성도가 높습니다. 둘째는 빠른 피드백.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원인을 즉시 분석하고 빠르게 대응합니다. 마지막은 직원입니다. 직원이 회사를 믿고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품질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대양탑텍은 고객 불만이 발생하면 사내에서 즉시 회의를 열고 전 공정을 다시 검토한다. 문제 원인을 찾고 신속하게 대안을 제시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구조다. 품질에
대한 철저한 책임감은 직원 개개인의 몰입과 열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강 이사의 설명이다.
우리가 만든 도어, 고객의 신뢰를 지킨다
㈜대양탑텍의 대표 제품은 다양한 도어류와 고무 부품이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매립형 냉동도어는 외부 노출을 최소화한 구조로 내구성과 미관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도어는 차량 후면에 장착되다 보니 부식과 파손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매립형
디자인은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죠. 최근 들어 관련 문의와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합판 및 LT 소재에 EPDM 가스킷을 적용한 일반 도어, 맞춤형 윙바디 사이드게이트, 고무 범퍼·반달·패킹
등 다양한 고무 제품군도 ㈜대양탑텍의 주력이다. EPDM은 내열성·내오존성·절연성이 뛰어난 고급 소재로, 가스킷의 크기나 형태는 고객 요청에
맞춰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다.
작은 고객도 놓치지 않는 마음
강 이사는 인터뷰 내내 “규모에 상관없이 고객을 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규모 업체이든 신생기업이든, 그들의 아이디어와 요청이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작은 거래처’라는 이유로 협업을 꺼리는 경우도 있죠. ㈜대양탑텍은 이를 지나치지
않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성실히 듣고, 어렵더라도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파트너십에 가까운 관계를
가능하게 했다. 고객의 성장과 함께하는 자세는 ㈜대양탑텍이 40년
넘게 시장에서 생존하고 성장해온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자동화로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대양탑텍은 현재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먼저 고무 제품 생산라인에 자동화를 적용할 예정이며, 도어 제작 공정에도 작업자의 피로를 줄이고 불량률을
낮출 수 있는 설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고무 설치 라인을 올해 안에 완공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근로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이 같은 노력은 단지 생산의 효율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준비라는 것이 강 이사의 설명이다.
특장차 부품의 ‘표준’이
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강 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특장차 부품 하면 자연스럽게 ‘㈜대양탑텍’을 떠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고객에게 신뢰를, 직원에게 자부심을 주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기술’과 ‘사람’, 그리고 ‘미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묵묵히 걸어온 ㈜대양탑텍의 추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