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기술로 만든 2층 전기버스가 이달 말부터 인천 연수구와 서울 삼성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에 투입되어 순차적으로 운행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환경부는 4월 21일 수요일 인천시 연수구에서 국가 연구개발(R&D)로 개발된 2층 전기버스의 정식운행을 기념하는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일부 지자체에서 차내 혼잡, 장시간 정류소 대기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 번에 많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2층버스를 운행 중이나,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여 대기환경 문제를 유발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경유를 사용하는 2층버스의 대기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민관 협업 방식의 국가 R&D를 진행하였으며, 특히
초기단계부터 교통약자의 광역버스 이용편의성을 고려하여 저상버스 형태로 개발하였다.
이번에 투입된 2층 전기버스는 384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여 1회 충전 시 최대 447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좌석 하단부 USB 충전단자, 차량자세제어장치, 전방충돌방지보조장치, 차선이탈방지경고장치 등 안전 및 편의성도 충분하게 갖추고 있다.
아울러, 1층 공간 11석, 2층 공간 59석을 배치하여 최대
7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승객을 위해 1층에는 접이식 좌석(3개)을
배치하여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지자체와 함께 광역버스 업체의 2층 전기버스 구입에 약 6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