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한성희 영업이사 인터뷰
㈜카이로스는 어떤 회사입니까?
㈜카이로스는 2016년에 설립된 아직은 젊은 회사입니다. 사실 우연치 않게 시작된 것이라 속칭 ‘맨땅에 헤딩한다’는 말이 어울리는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 공장도 이전하고 영업 화물차 운전자 모임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로 부족했기 때문에 수리 위주로 회사를 운영했는데 이조차도 쉽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다 보니 고객분들께 좋은 평가도 들려오고 입소문도 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수리 부문에서 안정화가 찾아오니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에 화성으로 이전하고 냉동탑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제품은 실력이 부족해서 아쉬운 점이 많았고 고객 불만이 많았습니다. 좌절하고 포기하기보다 고객의 목소리를
계속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한 내용들을 제품 제작에 반영해서 품질을 높이려고 했습니다. 결국은 2022년도쯤에는 남들보다 뒤지지 않는 품질의 냉동탑을 만들
수 있었고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때의 제품이 얼마나 부족했는지 웃음이 나오네요.
정리하자면 ㈜카이로스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기술력을 쌓는 회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력 제품과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지금은 냉동탑이 회사의 대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냉동탑을
제작할 때 가장 크게 신경 쓰는 것이 단열입니다. 통판넬을 제작의뢰해서 사용하고 우레탄을 발포해서 냉기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내구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판넬을
조립할 때 단순히 볼팅에만 의지하지 않고 용접으로 처리하여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장업계에 입문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다른 업계의 분들은 특장 일을 하게 된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이유인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하게 된 것입니다. 2016년도에
복부 중 어머니가 편찮으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대 후 최대한 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나마 돈을 많이 받는다는 가구 배송, 2교대
생산 등의 일을 했는데 아무래도 금전적인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현재의
특장 회사에서 제안이 들어왔고 원래 하던 일보다는 돈을 더 벌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특장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쪽이 저의 적성에 잘 맞았습니다.
들으면 놀라실텐데 저는 원래 재즈 피아노, 보컬, 기타 등 음악을 전공했습니다. 전혀 다른 분야라 저도 특장 업계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고
제가 사람 만나는 것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로 인해 특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좋은 교류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절박함에서 시작한 일이지만 지금은 아주 만족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운영방침은 무엇입니까?
고객을 단순한 손님으로 보지 않고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찾아온 손님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단순히 사무적으로 접근하면 솔직한 얘기를 들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님과 친밀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정보를 제품에 녹여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고객의 니즈가 제품에 반영될 때 품질이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카이로스가 성장한 방식도
이와 같습니다. 저는 이런 방식이 이후로도 통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서 계속 유지할 생각입니다.
회사의 추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회사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선 지금 제작하고
있는 냉동 컨테이너에 더 많이 집중하려고 합니다. 현재도 냉동 컨테이너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데 전용
판넬을 개발하는 등 품질을 더욱 끌어올려 냉동 컨테이너를 회사 주력 제품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친환경 차량 시대로 계속 바뀌고 있어서 이에 대비하려고 합니다. 전기차
관련한 연구 개발을 준비하고 있고 특히 냉동차량 관련한 배터리를 포함해서 연구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차량은 지속적으로 전기차로 넘어가는 추세인데 냉동탑 등은 냉동기 구동의 문제로 쉽게 접근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