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에 설립된 티아산(TIRSAN)은 2002년 독일 트레일러 제조업체인 카스보러(kassbohrer)를 M&A로 합병 하면서 전세계 트레일러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한때, 국내 트레일러 트러커들에겐 베스트 셀러였던 카스보로는 잠시 국내판매가 중단되며 명맥이 끊기는듯 했다가 현재 수림정공(대표이사:전형률)에서 국내 총판을 맡으며 쾌속 행진중이다.

지난 11월 코리아트럭쇼를 참관 및 국내 시장 점검차 한국을 방문한 티아산의 선임 기술팀장인 알리 바쉬칸을 만나 티아산의 계획을 들어봤다.

알리는 독일에서 태어나 티아산의 기술팀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엔지니어로 TIRSAN의 신제품개발을 지휘하고 있다.

티아산의 한국 진출 목적은 커져만 가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함은 물론이고 한국시장과 동일한 트레일러 사양을 쓰는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는 곳 한국에서 테스트후 러시아 시장 진출의 생산 전초기지로 삼기 위함이며 성공적인 한국시장 적응을 마치고 현재는 러시아에도 트레일러 생산 기지를 가동중이고 이곳엔 벌써 2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단다.

또한, 티아산의 트레일러는 터키/러시아/독일등 3개국에서 생산되는데 설계 및 디자인 전문 엔지니어만 150여명이 근무 중이며 이의 책임자는 알리 바쉬칸이며, 티아산 전체 종사자 2,000여명이 트레일러 제작 및 디자인에 종사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티아산 브랜드는 전세계 74개국에 판매중이며 유럽에서 판매량 및 점유율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유럽의 트레일러 시장에서 슈미츠라는 브랜드는 판매량은 많지만 특정 제품의 판매만 이루어지지만 티아산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고객의 복잡한 요구에도 쉽게 대응 할수 있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기에 점유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티아산의 트레일러 년간 판매량은 11,000여대 이며 ,도장의 동일성을 유지하기위해 12억 유로를 투자하여 전 공정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전착도장 공장 시설을 갖추었다.

이러한 투자로 인해 티아산 제품은 터키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유럽은 각국이 원하는 트레일러의 사용방법이나 법규 및 특성에 맞게 제작된 트레일러를 원하는 특성상 자국에서 생산된 브랜들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서 카스보로를 인수하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독일 및 EU국가들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중이며 이런 필요성에 의해 3개국에서 트레일러를 생산 한다는 것이다.

유럽과 한국의 트레일러 시장을 분석해달라는 말에 알리는 유럽의 트레일러 시장은 장거리운송(국가간 운송)이지만 한국은 port 운송이 주력이다며 사용범위와 적용법이 다르긴 하지만 한국의 트레일러 시장은 3면이 바다로 둘려있는 지리적 특성과 성장 및 개발에 대한 노력과 신뢰가 두터운 국가이다보니 상당한 흥미를 지닌 시장이라고 본사는 생각한단다.

국내에서의 장기 계획에 대한 알리의 대답은 2018년 한국에서 티아산 트레일러의 판매는 100여대 에 불과했지만 티아산의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수림정공에 적극 지원해 추후 년간 400-500대의 판매가 목표란다.

예전 캐쉬브로의 대리점이었던 진성특장은 유통만하는 회사에 불과 했지만 수림정공은 직접 설계 및 제작을 하는 완전체의 회사로 대표이사인 전형률 사장의 바램대로 발전해가는 회사로 믿음이 높은회사라며, 티아산 제품의 강점은 열처리로 인한 제품의 강성확보와 결로현상이 거의 없는 배선처리로 한국시장에 적합함은 물론이고 언제나 일정한 성능을 발휘하여 수익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있기에 시장 점유율을 충분히 높일수 있다는 것이다.

알리는 “파트너인 수림정공은 젊고 훌륭한 팀웍을 가지고 있으며 트레일러 제작에 열정이 넘쳐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보기에 파트너쉽을 맺었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티아산 트레일러는 지난 9월 개최된 IAA2018 하노버 트럭쇼에서 유럽내 17개 트럭관련 메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혁신디자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