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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현대차,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수소전기트럭 시범사업 MOU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 프로젝트, 솔루트랜스에서 2020 올해의 트럭 “혁신상”수상

현대자동차가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 상용화를 위해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지난 214일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수소전기트럭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 이인철 상용사업본부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길인환 공사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현대차는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해 2023년부터 2대를 투입해 광양항-부산항 320구간에 시범 운영하고, 2024년부터는 트럭 10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수소충전소가 건립될 수 있도록 광양항내 약 2,000의 부지를 제공해 수소 충전소 구축등 수소트럭 상용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대형 경유트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저감을 위해 친환경 수소트럭을 보급하기 위한 실증사업으로, 여수광양항의 미세먼지 저감 및 항만 수소연료전지 적용분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현대차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기대했다.



또한 양사는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항만 수소연료전지 산업 육성과 여수광양항의 친환경 에너지 자립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지난 214일 서울 현대차 사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수소전기트럭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이인철 현대자동차 부사장(오른쪽) 길인환 공사 부사장(왼쪽)의 기념촬영.

한편 현대차는 201911월에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가 2020올해의 트럭(IToY: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혁신상(Truck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혁신상2018년 신설돼 2회째를 맞는 상으로 유럽과 남아공 기자단 심사위원 25명이 투표하며 운송 효율을 증대시키거나 환경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혁신 기술, 솔루션등이 대상이다.


올해의 트럭은 1977년 처음 시작된 상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상용차 전문 매체 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도로 운송 부문에 공헌한 3.5톤 이상의 트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차가 제시한 사업모델은 유럽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스위스에서 수소전기 대형트럭 공급, 수소생산, 수소공급 등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에 종합적으로 접근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올해의 트럭 혁신상 수상을 통해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상용차시장에서 친환경 수소전기차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수소사회의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수소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FCEV)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승용 및 상용 수소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2030년 연간 50만대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추고 수소전기차 시장 선두지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 Energy”와 지난 4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20199월 출범한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2025년까지 총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는 스위스의 다양한 대형 상용차 수요처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하고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스위스를 넘어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유럽내 주요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스위스 합작법인에 공급하기로 한 수소전기 대형트럭은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유럽 현지 법규에 맞춰 개발되었으며, 신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 2개가 병렬로 연결된 19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7개의 대형 수소탱크를 탑재해 약 35kg의 수소 저장 용량을 갖춰 1회 충전 시 약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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