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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일반

현대차, 다임러 출신 전문가 합류로 친환경 상용차 개발 박차


현대차가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다임러트럭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 출신 마틴 자일링어(Martin Zeilinger)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자일링어 부사장은 7월 1일부터 현대차 그룹에 합류해 상용차 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수소전기 트럭 및 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힘을 쏟게 된다. 또한 자율주행트럭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미래차 기술 개발을 현대·기아 상용차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자일링어 부사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 항공우주학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7년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에 입사를 했다. 그 후 2004년 다임러트럭 자회사인 에보버스로 자리를 옮겨 유럽 환경규제에 충족하는 엔진 확대 적용과 수소·디젤 하이브리드 시티버스 개발 업무를 진행했다.

2014년에는 다임러트럭의 도심형 전기트럭, 자율주행트럭 개발을 주도했고 2018년부터 다임러트럭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을 담당했다.

현대·기아차는 자일링어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수소전기 트럭·버스와 자율주행트럭 등 미래형 상용차 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스위스 에너지기업 H2E와 합작법인 '현대하이드로젠'을 설립하고 2025년까지 유럽에 수소전기트럭 16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미국 엔진·발전기 기업 커민스(Cummins)와는 북미 상용차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과 10월에는 신형 수소전기버스와 고속형 경찰 수소전기버스를 공개하는 등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상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엔 화물 운송용 대형 트레일러 자율주행트럭으로 의왕-인천 약 40㎞ 구간에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였고 작년에는 여주 스마트하이웨이에서 대형 트럭 2대로 군집주행에 성공했다.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자일링어 부사장의 폭넓은 기술 지식과 경험은 미래 혁신 상용차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상용차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자일링어 부사장은 “신기술로 글로벌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상용차 산업은 환경적, 경제적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신기술과 신차를 통해 효율성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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