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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일반

겨울에는 겨울철 경유가 유통된다

경유의 유동점, 11월과 3월에는 -18도 이하...혹한기인 12월부터 2월까지 -23도 이하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날씨를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겨울에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갑자기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기도 한다. 올 겨울에도 갑작스러운 추위로 경유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는 소식을 이곳 저곳에서 들었다. 추위가 올해만 있었던 것도 아닌데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일까?

 

겨울에 경유차의 시동이 어려운 이유가 있다. 겨울철 온도가 급강하면 경유의 점도가 증가하고 연료에 포함되어 있는 왁스 성분이 응고되면서 필터를 막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연료 공급이 불충분해져 분사 기능이 저하되고 착화성 및 연소성이 나빠지게 된다. 그래서 겨울철에 경유차의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꺼져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겨울철 경유차의 시동 성능 저하를 막고자 유통되는 경유의 유동점을 관리한다. 겨울철 경유는 11월부터 3월까지 공급된다. 경유의 유동점이 11월과 3월에는 -18도 이하이고 혹한기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23도 이하여야 한다.

 

유동점을 조정하기 위해 정유사가 공급하는 경유에 성분을 조정하거나 첨가제를 넣는다. 겨울철 기간별로 유동점을 달리하는 것은 유동점을 낮출수록 연비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현재 경유의 유동점 관리는 잘 되고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경유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관리 기준에 문제는 없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환경의 영향으로 급격한 기온 변화를 피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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