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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장비

에이스큐브, 후앤고 음주시동잠금장치

음주운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


음주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 큰 해를 끼칠 수 있어서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여러 사망 사고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고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세상을 떠난 윤창호 사건을 계기로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회되었다.

윤창호법은 2019년부터 이미 시행중이지만 여전히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윤창호법의 2회 음주운전 처벌조항이 위헌판결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경각심도 다소 느슨해질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의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사람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음주운전이 위험한 것은 술을 마시게 되면 상황을 판단하고 적절한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갑작스러운 교통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여러 해외 국가에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해당 장치를 설치하면 시동 전에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해야 하며 알코올이 검출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된다.


국내에서도 차량에 음주시동장치를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우선 작년 4월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우 해당 차량에 음주시동잠금장치 설치를 권고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6월부터 맥주를 배송하는 화물차 20대에 음주시동잠금장치를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며 일부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도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소병철 국회의원이 720일 대표발의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에 3회 이상의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에 의무적으로 시동잠금장치를 부착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게다가 음주운전 초·재범의 경우에도 법원의 판단에 따라 시동잠금장치 부착을 명령할 수 있고 위험물 수송차량, 여객운송 차량(공공버스, 택시, 어린이 통학버스 등) 등에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음주시동잠금장치를 개발하는 업체 중 눈에 띄는 곳이 에이스큐브. 에이스큐브는 음주시동장치를 이미 개발 완료하여 시범 운행 중에 있다.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주도하에 제주도의 렌터카 일부에 음주시동잠금장치를 부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스큐브의 후앤고 음주시동잠금장치는 차량 시동을 걸기 전 알코올 양을 측정해 혈중알코올 농도가 음주 운전 기준 수치인 0.03% 이상이 되면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한다. 이를 통하여 음주운전을 원천봉쇄하는 것이 목적이다.




후앤고 음주시동잠금장치는 간편한 음주 측정 방식과 정확한 측정 결과를 자랑한다. 특히 음주 측정은 입에 물고 부는 방식이 아니라 내뱉는 호흡으로 감지하는 방식이다. 또한 경찰과 동일 등급의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후앤고 음주시동잠금장치는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하기 때문에 장치에서 별도의 통신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통해 측정 결과를 클라우드로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PC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후앤고 앱과 측정기는 블루투스 연결을 활용하지만 비콘 방식이라 페어링 과정이 필요 없고 전력 소모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차량의 시동 커넥터에 연결하는 방식이라 장착할 때도 기존 차량의 케이블을 변형하지 않는다. 따라서 설치 방법도 간단하고 설치 시간도 짧다. 게다가 가격 또한 저렴해서 설치에도 크게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에이스큐브는 2009년도에 설립되어 음주시동잠금장치를 비롯하여 졸음운전경보기, 디지털운행기록계, 차량관제서비스 등을 개발한 베테랑 회사이다. 음주시동잠금장치 관련 표준이 확립되면 이에 맞춰 제품을 공급해 음주운전 방지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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