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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깨끗한 녹색환경을 추구하는 ㈜에이엠특장 ④

㈜에이엠특장 윤홍식 대표이사 인터뷰



 

에이엠특장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저는 처음에 현대중공업에서 엔진룸 시스템 다이어그램 업무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아시아 자동차로 옮겨서 특장차 관련 업무를 했습니다. 버스나 캠핑카, 장애인차 등 다양한 특장차량 설계 총괄을 담당했습니다. 이 당시에 일하면서 현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이상열 회장과 화성상공회의소 박성권 회장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나름 잘 다니던 회사였는데 IMF 사태가 발생하면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퇴사를 하고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중 지인의 부탁으로 그린 특장이라는 곳에서 환경차 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회사 일을 하다가 직접적으로 특장 사업을 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 들어서 지금의 에이엠특장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에이엠특장의 회사명은 제가 몸담았던 아시아 모터스의 머리글자를 따온 것입니다.

창업 후 처음 2년 정도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냥 버틴다는 생각으로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서서히 물량이 늘어나고 수출 의뢰도 들어오면서 안정화가 되었습니다.


 

환경 관련 차량을 회사의 주요 제품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처음에는 지인의 부탁으로 환경차 제작에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다 보니 환경차는 정부나 지자체에 납품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요가 큰 것은 아니지만 나름 안정적인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업하는데 있어서 안정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죠.

게다가 한국 사회도 점점 환경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예측을 했습니다. 미래 시대에 부합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사업을 하지만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측면도 고려한 것이죠.

그래서 처음에 시작할 때는 틈새 시장 공략을 한다는 개념이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재에는 다른 회사와 차별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시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회사 운영 초기에 대기업 OEM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작은 회사로써 좋은 경험이기도 했고 매출 측면에서도 크게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작업을 한 것은 아니고 경쟁 업체가 있었습니다. 경쟁 업체 로비로 OEM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대로 진행하게 되면 설계 기술도 유출될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죠.

OEM을 포기하면 회사 운영에 있어 불확실성이 너무 높아지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 때 직원들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고 충분히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조달 시장에도 진출하고 영업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회사의 경영 방침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인재를 등용해서 기술 개발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술은 곧 미래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 연구 인력만 16명을 두고 있는데 우리 같은 회사 규모로 보면 상당히 많은 인원이죠.

앞으로 내연기관은 사라지고 전기차 등이 대세가 될 것은 누구나 예측 가능합니다. 우리도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상용차에 적합한 플랫폼을 현재는 찾기 힘든데 이를 만들어서 기여하고 싶습니다.

회사를 상장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특장 회사는 상장까지는 잘 하지 않죠. 상장을 하려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 제일 큰 것은 전문 경영 체제로 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특장 사업은 자식에게 승계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 밖에 동남아 시작을 개척해서 수출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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