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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인터뷰

주변에서 인정한 뛰어난 리더쉽

창림모아츠㈜ 박성권 회장


화성상공회의소,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등 다양한 단체장을 역임하셨는데 경영적인 측면에서 받은 영향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타인의 추천으로 의도치 않게 여러 단체장을 했는데 그 중에서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상당히 긴 기간인 6년동안 맡아 올 3월에 임기가 만료됐습니다. 회성상공회의소 회장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회사 경영과 연관된 것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의 시간과 노력이 엄청나게 많이 소모되었죠.


하지만 얻은 것도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졌습니다. 이는 자연스레 많은 회사와 접촉을 하면서 교류를 하게 되었고 트렌드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비슷한 처지의 중소기업 환경 등을 보면서 반면교사로 삼은 것도 많았고요.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일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몇 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우선 사회공헌의 밑거름을 만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거나 금액적으로 적어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협회 차원에서 공론화하고 힘을 모으게 되니 자연스레 사회 공헌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산하에 있는 28개의 기업인협의회도 활성화시켜서 자연스레 지역 사회 공헌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타 지역 상공회의소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였습니다.


다음으로 기억나는 것은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행정 체계를 잘 정비한 것입니다. 소상공인들은 본업을 잘 하는 것도 어려운데 다양한 요인 때문에 더욱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한 것도 기억이 나네요. 임기 중에 CES 참관을 정례화했습니다. 이전에 띄엄띄엄 소수로 참관했던 것을 정기적으로 참관하고 인원도 대폭 늘려 나중에는 90여명의 많은 인원이 행사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화성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고 계신데 화성이라는 지역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매킨지 등 세계적인 조사기관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가 바로 화성이라고 꼽았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죠. 현재 한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고 한다면 화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이 많지만 출생률도 1위여서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내년부터 특례시로 지정될 예정이라 긍정적인 요인이 많습니다. 현재도 사업을 하기에 좋은 곳이지만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 일이 있지만 교황 의전차량인 포프모빌을 제작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차는 2014년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만든 의전차량입니다.


산타페를 기반으로 오픈카 형식으로 제작했습니다. 알다시피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에도 청빈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국가를 방문할 때 작은 차를 요청합니다. 그래서 당시에 일반 이동용으로 기아의 쏘울 차량이 선정되었고 카퍼레이드용으로 싼타페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싼타페를 의전용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하게 되었고 교황이 이 차량을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바티칸으로 차를 가져가서 포프모빌로 계속 사용했습니다. 상당히 명예로운 일이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 목표는 무엇입니까?


현재 자율주행이나 친환경 등이 운송 분야의 큰 흐름입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적응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층전기버스와 굴절전기버스 등을 만들며 대응하고 있지만 더욱 적극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연구 및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수출에도 힘을 쏟고 싶습니다. 특히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국가를 공략할 생각입니다. 이 외에도 방산 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인데 방산 분야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제품이 작동해야 하고 내구성도 뛰어나야 해서 필수 기술 요소를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현재 취미 생활을 건강하게 오래 즐기는 것입니다. 할리데이비슨 로드킹을 타고 드라이빙을 하는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정말 좋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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