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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일반

트럭 뒤쪽에 붙어 있는 왕눈이의 정체

전방 주시태만 및 졸음 운전을 방지 반사 스티커


도로를 달리다 보면 대형 트럭 뒤편에 붙어 있는 왕눈이를 마주친 적이 있을 것이다. 도대체 이 왕눈이 스티커는 무엇일까?

 

바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스티커이다. 눈 모양의 반사지 스티커 형태로 전방 주시태만 및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 한국도로공사가 개발한 것이다. 주간에는 후방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유도해서 전방에 집중하게 만들고 야간에는 전조등 빛을 약 200m 후방까지 반사 시킨다.

 

왕눈이 스티커는 감시의 눈효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감시의 눈이란 그림 또는 사진으로 표현된 눈이 사람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고 스스로 정직한 행동을 유도한다는 이론이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지난 해 체험단을 선정해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운전자의 약 94%가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약 75%에 해당하는 운전자가 긍정적인 관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17~’19)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후면부 추돌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약 40%(248/617)이며, 특히 이들 중 61%(152/248)가 야간에 발생했다. 후미 추돌의 원인은 졸음이나 주시태만이 대부분이며, 야간에는 전방 시인성 또한 좋지 않기 때문에 발생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올해 4월부터 왕눈이 스티커 부착 운동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나 온라인을 통해서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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